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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1-28 월요일 : 어느 이틀밤의 이야기
    아카이브 2011. 11. 28. 17:03

    일요일 밤 이야기

    정원이에 회사에서 월요일날 직원들 건강검진이 있으니
    전날 밤 9시부터 금식을 하라고 했댄다.
    친구네서 이른 저녁 먹고 돌아와 7시쯤 뭐 좀 해줄까나 물었더니
    괜찮다고 하더니만 9시 지나서 갑자기 배고프다고 징징 거리기 시작함.
    왜 아까 먹을것을 주지 않았냐고 생떼를 부리고, 그냥 검진 무시하고 먹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배고파서 잠이 안온다고 투정을 부리는 통에 같이 새벽 2시까지 잠을 설쳤다;



    월요일 밤 이야기

    월요일부터 야근하고 11시가 다 되어 집에 돌아온 정원이.
    어제 못먹은게 한이 된것인지 맛있는거 꺼내놔달라고 전화까지 해와서
    왕만두 쪄놓고, 빵도 꺼내놓음.오자마자 막막 폭풍 흡입.
    그리고도 성에 차지 않는지 라면까지 한봉지 해치웠다!
    (나도 ㅠ_ㅠ 만두 폭풍 흡입. 안돼 안돼~~~~~~)
    그러더니 이제 배부르다고 징징 거리기 시작함.
    왜 이렇게 많이 줬냐고 생떼를 부리고, 배가 너무 불러서 기분이 불쾌하다고 쫑알거리고
    배가 불러서 잠이 안온다고 투정을 부리는 통에 같이 새벽 2시까지 잠을 설쳤다;



    멍미-ㅋ
    이런걸 신랑이 아니라 아들을 키우는 기분이라는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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