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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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2 수요일 : 가족의 가치아카이브 2011. 10. 12. 10:57
엄마가 스트레스 쌓이는 일들이 있었는지 오전에 전화를 하셨다. 한참 이야기를 쏟아부으심. (딱 쏟아붓는다는 표현이 정확하다!ㅋ) 나의 할일은 열심히 들어드리는 것! 격앙되었던 목소리는 차차 누그러지고 통화종료때쯤 되니 엄마 목소리가 다시 밝다. 예전에는 (결혼전에) 엄마가 뭔가 이야기하시며 동조를 구하실때면 딴에는 중립을 지킨다며 엄마한테 이건 이렇다,저건 저렇다 따박따박 따질때도 많았고 아무래도 관심사가 아니여서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경우도 많았다. 철이 든건지, 아니면 함께 있지 않아서 인지 모르지만 지금은 전보다 착한(?) 딸이 되었음.ㅋ (아마도 후자일 것 같지만 ㅠ_ㅠ...) 얼마전에 TV에서 한 공익광고를 보며 '맞아 맞아..' 라고 초 공감을 한적이 있었다. 사회생활은 참 배려돋게 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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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9 토요일 : hyun bin's wedding day아카이브 2011. 4. 11. 22:25
현빈이의 결혼식... 당사자들이 가장 정신없고 힘들었겠지만 나도 괜시리 정신이 없고, 분주했다는. 시종일관 잘 웃고, 그리 긴장한듯 보이지 않았던 신랑,신부는 부모님께 꽃바구니와 선물까지 준비하는 센스도 발휘했고, 예도단의 짓궃은 장난에도 최선을 다하여 즐겁게 장단을 맞추며 결혼식을 마쳤다. 현빈이는 이제 남편이 생겼고, 나는 제부가 생겼고, 우리 아빠 엄마는 둘째 사위가 생겼고, 정원이는 4살 위인 동서가 생겼다 :) 결혼이 사랑하는 두 사람에겐 사랑의 결실이고... 또 그 외의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또 하나, 피가 섞이지 않은 어떤 이들이 가족이 되는 어메이징(?)한 장치이기도 하다는것을 새삼 깨닫는다. 아무튼, 지금쯤 저들은 신혼여행지에서 행복한 허니문을 즐기고 있겠지? 아무조록 싸우지 말고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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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금요일 : 2010 새해 말씀 뽑기아카이브 2010. 1. 1. 22:18
2009년 12월 31일. 처음으로 온 가족이 송구영신 예배에 참석하게 된 역사적인(?) 날. 교회는 절대 가지 않으시겠다던 아빠께서 송구영신 예배에 가시게 되다니, 불신의 늪(?)에 빠져있는 나도 '이건 정말 하나님이 하신 일이구나'라고 느껴질만큼 기적같은 일이다. 나도 송구영신예배가 참 오랫만이다. 아마 부모님께서 가시겠다고 하지 않으셨다면나도 그냥 집에서 TV나 보며 새해를 맞이했을텐데... 현빈이가 오래도록 바라며 기도한 일이 드디어 이루어졌구나. 새해 맞이 말씀을 뽑아왔다. 올해, 부모님께서 닫혀있는 마음을 활짝 여시고, 나는 신앙생활을 회복하고(나도 닫혀있는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한다ㅋ), 현빈이는 더 하나님과 깊이 있게 만나기를 바라며... 아빠 (시18:2)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