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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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9 토요일 : hyun bin's wedding day아카이브 2011. 4. 11. 22:25
현빈이의 결혼식... 당사자들이 가장 정신없고 힘들었겠지만 나도 괜시리 정신이 없고, 분주했다는. 시종일관 잘 웃고, 그리 긴장한듯 보이지 않았던 신랑,신부는 부모님께 꽃바구니와 선물까지 준비하는 센스도 발휘했고, 예도단의 짓궃은 장난에도 최선을 다하여 즐겁게 장단을 맞추며 결혼식을 마쳤다. 현빈이는 이제 남편이 생겼고, 나는 제부가 생겼고, 우리 아빠 엄마는 둘째 사위가 생겼고, 정원이는 4살 위인 동서가 생겼다 :) 결혼이 사랑하는 두 사람에겐 사랑의 결실이고... 또 그 외의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또 하나, 피가 섞이지 않은 어떤 이들이 가족이 되는 어메이징(?)한 장치이기도 하다는것을 새삼 깨닫는다. 아무튼, 지금쯤 저들은 신혼여행지에서 행복한 허니문을 즐기고 있겠지? 아무조록 싸우지 말고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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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8 금요일 : '개구쟁이 내동생'의 결혼 전야아카이브 2011. 4. 8. 15:18
개구쟁이 내동생. 늘 내 통화순위 1위인 내동생 번호는 '개구쟁이 내동생'으로 등록되어 있다. 사실 개구쟁이까지는 아니지만, 왠지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ㅎ 유난스럽다 싶을 정도로 가깝게 지내서 지금까지도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많이 알고, 또 내가 가장 많이 안다고 자신할 수 있는 내 동생. 이미 크고 나서는 3살 터울이 무색하게 우리는 친구처럼 지내왔지만, (그렇다고 나에게 '너','야'라고 반말찍찍하는 경우는 29년동안 한번도 없었다. 착해ㅋ) 그래도 동생은 동생인까... 현빈이가 드디어 내일 결혼을 하는데, 이분이 참 이상하다. 이런 요상야릇한 기분이 들다니... (나도 이런 기분인데 아빠.엄마는 오죽하실꼬. 어린줄만 알았는데 다 컸구나. 이런 기분말이다.내 결혼때도 그러셨겠지?ㅎ) 생글생글 잘 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