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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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24 화요일 : 설 명절을 보내고.아카이브 2012. 1. 24. 18:43
나흘간의 명절일정을 끝내고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다. 토요일 대전 시댁을 시작으로 김포 아주버님댁 → 여의도 큰집 → 잠실 외갓집 → 창신동 외갓집 → 파주 친정. 여섯군데를 빡세게 순회하고 예상대로 파김치가 되어 집으로 골~인. 아직은 시댁에서의 명절맞이가 익숙하지 않은 초보며느리이기에 긴장된 상태에서 며칠을 보내고 오니까 긴장이 풀리면서 온몸이 여기저기 안쑤신곳이 없다. 옷가지 조금 모아 빨래 돌리고 따뜻한 방에 누워서 휴식을 취한다. 그러면서 뭔가 고된 미션을 끝마치고 돌아온 듯한 기분으로 지난 며칠을 되돌아보고 있으니 내가 너무 앞서서 마음의 편견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었는지 반성을 하게 된다. 연애때부터 10년을 넘게 뵈왔지만 아직도 살갑게 어머니 아버지~하며 애교부리지 못하는 다소 묵뚝뚝한 며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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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09 금요일 : 추석을 맞이하며...아카이브 2011. 9. 9. 11:35
두둥.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연휴가 다가온다. 결혼 후 처음 맞이하는 추석은, 3박4일간의 빡~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단 토요일 오전에 대전 시댁으로 고고. 하루밤을 보내고 일요일 아침에 경북 영양의 시골로 간다. 나는 처음 가보는 정원이네 시골. (이제 우리 시골이지.) 그곳에서 남자들은 벌초하고 여자들은 음식준비하며 또 하루밤을 보내고, 추석날 아침 차례지내고, 점심때 서울로 고고. 이제 친정집으로. (길이 얼마나 막힐것이냐가 관권 -_-;) 친정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다음날은 일 도와드리고. 그러면 추석연휴 끝. 유부녀의 추석은 이런것임을, 그간 서른번의 추석들은 참 널널하고 행복했던것을 예전엔 몰랐네♪ 큰집.외갓집이 다 서울이라 정체길도로를 경험해 본적도 없고 명절 음식도 직접 준비해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