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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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와 함께 한 벌쓰데이 - 120611아카이브 2012. 6. 12. 15:22
서른 세번째 생일. 예전엔 생일날이 설레임과 기쁨이 더 컸다면 확실히 요즘엔 한살 더 먹었다고 증명되는 것이 야속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올해는 게다가 스스로에게 대상포진을 선물당한(?) 암울한 벌쓰데이를 맞이.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난거 먹고 싶기는 커녕 몸이나 빨리 낫으면 하는 생각밖에 못하고 지나갔다. 그래도 축하 못받으면 왠지 서운한날이 또 생일 아니겠어.에헹. 그렇다고 이런 축하들만 폭주.ㅋㅋㅋ 죄다 가입한 싸이트들의 메세지! 홍진경 김치에서는 전화까지 해서 생일 축하한다고..ㅎ (생일인지도 모르는 지인들보다 낫다;) 암튼 가든에게 생일 미역국 꼭 만들어 달라고 협박해 두었었는데 생일이 평일임을 감안하여 미리 끓여도 된다고 했더니 일욜 저녁에 참치 넣은 미역국을 책보고 열심히 제작중. (훔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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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6 월요일 : 아프지 마세요 ㅠ_ㅠ아카이브 2011. 9. 26. 18:53
엄마에게 전화가 왔는데 아빠 왼쪽 무릎연골 파열되셨다고 한다..ㅠ_ㅠ.. 무릎이 계속 좀 안좋으셨는데 며칠전에 목욕탕에서 미끌어지시면서 다치신 모양이다. 병원에서 엑스레이와 MRI 촬영 했는데 수술을 해야할것 같다고 한다. 주말에 아빠 생신이라 집에 갔을때, 일이 힘드셔서 그런지 살도 너무 빠지시고, 힘들어 보이셔서 걱정이었는데 다리를 다치시는 예상밖의 사고라니.. 엄마는 지난주에 발톱에 문제가 생겨서 발톱을 뽑는 수술을 하셔서 절뚝거리시고, 아빠는 무릎때문에 이렇게 수술까지 받으셔야하고... (꼬뇽이도 나이때문에 관절 아파서 쩔뚝거리며 걸어다니고 있으니... 온가족이 다리가 아파서 힘들어하는 이런 웃지못할 ㅜ_ㅜ상황 같으니라고;) 휴우. 맘이 아프다. 내가 아픈게 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