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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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4 일요일 : 짧은(?) 避暑(피서)아카이브 2011. 8. 14. 12:17
주말, 대전 부모님댁 방문. 계속 되는 폭염을 피하여 계곡에 발이나 담글까 하여 시부모님과 집에서 가까운 계곡으로 항했는데 30분 정도 열심히 땀 흘리고 올라갔더니 갑자기 비가 오기 시작;;; 잠시 앉아있다가 결국 비와 땀에 범벅이 되어서 아래로 아래로....ㅠ_ㅠ 야속한 날씨때문에 속도 상했지만 한편으로는 나중에 이야기꺼리가 되겠구나 싶어 피식 웃음이! 그래도 시원한 계곡물에 발담그고 맛있는 복숭아도 먹었잖아.흐흣. (집에 도착하니 역시 비는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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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2 수요일 : 비의 계절아카이브 2011. 6. 22. 09:49
이른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하는구나. 아직 불편할 정도는 아니지만 출근길 보슬비가 내렸다. 곧 빗줄기가 굵어지겠지. 새삼 불볕더위에도 느껴지지 않았던 '아.. 여름이 왔구나' 라는 기분이 든다. 이맘쯤 이런 기분이 들때면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꼬마 아이가 테루테루 보우즈 거꾸로 매달고 있는 장면이 늘 떠오른다. 워낙 책도 재미있게 읽었고, 이후에 영화도 드라마도 찾아서 보았던 이야기라 잔상이 오래 남는가보다. 다시 보고 싶네... 그래.. 누군가에겐 오랜 비의 계절이 바램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곤욕이 되기도 하는거지... (세상의 이치는 다 그런것 같다.모.든.것.에.) 아무튼 지금은 더위가 한풀 꺾인것 같아서 몸과 마음이 시원하구나. 좋다. 비오는 수요일...이 순간 만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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