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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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2 목요일 : 반성아카이브 2012. 4. 12. 21:58
출근 후 종일 일이 너무 많아 뉴스며 트위터며 켜보지 못하고 하루를 보냈다. 아침까지의 꽁기했던 기분 조차 잊을만큼 겁나 바빴음. (다행) 퇴근하며 쭉쭉 타임라인을 살피고 있으니 다시금 어제의 충격적인(?) 결과가 떠오른다. 본인은, 진보성향이라 자신있게 말할 만한 좌표에 서있지도 않지만 그래도 기대함이 있었으니 그리 맘이 허했나보다. 이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진보와 보수를 떠나) 수박겉핧기식 말고 좀 더 진정성 있게 정치라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추가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온도차가 없도록 나부터 좀 변해야겠다는 생각도.)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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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26 수요일 : 정치인은 투표하는 자만을 두려워 한다아카이브 2011. 10. 26. 17:34
이번 선거에 엄청난 기대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점점 하는 꼬라지들이 가관이라 (투표독려하는 트윗글 제재 같은 거. 어이상실;) 결과가 어찌되건 나도 투표는 꼭 하리라 마음을 먹었었다. 그런데 지난주부터 출근전에 기필코 투표를 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던 정원이가 감기가 심해져, 골골 거리며 일어나지를 못하는 것이다. 야근이 많으니 저녁에 투표하는건 더 어려울 것 같고, 마음은 아프지만 겨우겨우 깨워서 손붙잡고 30분 일찍 나와 투표소로 고고.(아마 본인도 지금은 내가 그렇게 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할꺼야.ㅎ)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다들 어떤 후보를 지지하던 소중한 나의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이른 시간 출근길 당겨나와 투표하는 이들의 모습이 참 멋지다 생각했다.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이 될수도 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