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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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15 월요일 : 가장 찬란한 순간, 우리는 하나였다.아카이브 2012. 10. 15. 13:36
밤 12시 가까이 채널 CGV에서 영화 써니의 감독판을 해주길래 자려다 보기 시작했는데 월요일의 압박으로 끝까지는 못보고 새벽 2시 가까이까지 보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그 덕에 아침에 아주 죽을 고생하며 기상 ㅠ_ㅠ) 워낙 개봉 당시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기기도 했고.. (시사당첨 한번과 그 후 관람해서 두번이나 보았다.) 봐도봐도 즐겁다. 내 나이랑 딱 떨어지는 시대가 아님에도 볼때마다 마음이 울컥울컥. 특히 어른 임나미가 비디오테이프로 학창시절 녹화한 미래의 나에게 보내는 영상물이 나올땐 나미처럼 나도 펑펑 울게 된다. 벌써 나는 어린시절의 꿈들을 생각하면 아쉬움에 눈물을 흘리게 되는 나이가 된걸까. 어떤 느낌에서 나오는 눈물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친구들도 갑자기 막 보고 싶고. '찬란했던'이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