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2013-02-28 목요일 : 2월이여, 안녕히.아카이브 2013. 2. 28. 16:22
분주하게 하루하루 살다보니 벌써 2월도 마지막 날. 요 며칠간은 출장가시는 사장님과 이사님께서 급히 요청하신 일들을 갑작스럽게 처리하느라 좀 정신이 없었다. 나머지는 내가 만들어(?) 버린 일들이지만 기꺼이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겠지?! (다만, 너무 많은 것들을 하고자 해서 성취감이 떨어지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보는 중.) 3월부터는 소소하고 작은 것들이지만 할 일들과 했던 일들에 대하여 꼼꼼히 체크해봐야겠다. 아직 ing지만 홈페이지도 정돈하고 있는 중. (도대체 정리는 몇년째 하는건가. 정말 인생이란 '정리와 정돈'이 8할인것인지...?) 짧으면서도 다사다난(?)했던 2월이여. 안녕. 3월.그래도 춥겠지만 봄이여 환영하오.
-
2012-07-05 목요일 : 안녕. 제로보드4아카이브 2012. 7. 5. 15:56
지지부진 했던 홈페이지 리뉴얼을 후다닥 대충 마무리 한다. 오랫만에 싹 뜯어고치는 거라 거의 이사에 버금간다. (인테리어 끝내고 짐을 들여놓았으나 정리가 백만개쯤 남은 상황정도?) 10년 넘게 내 온라인 삶에 동고동락 해준 제로보드. 그러나 몇해전부터 바이러스 득실득실거리고 고치지도 못하고... 이제 안녕을 고할때인듯. 지난 글들은 XE로 임시 이전시켰고 (정리를 해야겠지만) 이제 업데이트는 되도록 티스토리를 이용할 수 있게 홈페이지를 정리했다. Uninstall 클릭 한번이면 뿅 사라진다. 안녕. 제로보드. 뭔가 시원 섭섭하구나.
-
2009-09-07 월요일 : 피아노아카이브 2009. 9. 8. 10:43
피아노를 팔았다. 열어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랫동안 방구석에 방치해 둔 녀석이지만 그래도 어렸을적 언젠가 내 꿈의 도구이기도 했었는데 말이다. 한때는 남다른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던것 같기도 하고, 나름 예고에 갈 생강까지 하면서 열심히 했었던 것 같은데... 그렇게 한 10년정도 피아노는 참 좋은 친구였다. 어릴때에는 연주회같은것도 나가고, 담임선생님 결혼식에서 결혼행진곡을 연주해 드리고, 운동회에 쓰일 연주곡을 녹음하기도 했었다. 난 그렇게 내가 음대를 가고 피아니스트가 되거나 피아노 선생님이 될꺼라고 막연히 생각하곤 했었는데 말이지... 언젠가부터 마냥 힘들단 생각만 드는것이었다... 고등학교에 가서 그 마음이 더 심해진것 같다. 재능도 없는거 같았고, 재미도 없다고 생각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