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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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4 화요일 : 이사 한달 전.아카이브 2012. 8. 19. 14:32
8월 되어 순식간에 이사 결정되고, 휴가 다녀오고, 출근하고... 정신없이 8월의 반을 보내고 나니 이사가 딱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빨리 대출도 결정짓고, 이사업체도 알아보고.. 할 일들 적어보니 ㅠ_ㅠ 수두룩 빡빡;; 이와중에 시간나면 자꾸 이쁘게 인테리어해 놓은 사진들에만 눈이 간다.ㅋ 사실 여자에게 내 집을 이쁘게 꾸미는 건 결혼식과 삐까삐까한 로망이니까ㅎ 2년전에 신혼집 구할 때 집 상태가 워낙 좋지 않아서 의욕(?)도 없었고, 문틀 색상하나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깐깐한 주인을 만난 관계로 대~충 해놓고 살다보니 꿈꾸는 예쁜 집은 마음속에 간직할 수 밖에 없었다. 침대 외에 가구들도 그냥 쓰던거 가져와서 썼기 때문에 이번에 몇가지 장만도 해야하겠고... 왠지 이번이 꼭 신혼집(?) 마련하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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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8 월요일 : 심신이 피로한 6월의 중순.아카이브 2012. 6. 18. 14:36
대상포진 걸려서 낑낑거리며 열흘정도 보내고 나니 벌써 6월 중순. 이것저것 해야할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아픈탓하며 멍청하게 시간을 보내서 속으로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편으로는 몸과 마음이 상할정도로 매사에 욕심부려서 병난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골치 아픈 일들이 줄줄이 비앤나 쏘세지처럼 ㅠ_ㅠ ... 1. 외장하드가 고장나서 A/S를 불렀는데 요거 살리는데 50만원이 든다고 해서 기함을 토했다. 컴퓨터에 정통한 친구와 살짝 통화하고 기사님은 돌려보냈는데 그 돈 주고 외장하드 고친다는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일. 다른 것 둘째치고 10여년 넘는 기간동안의 사진들. 그 안에 빼곡히 다 들어있는데. (기록에 집착하는 나로써는 자다가도 벌떡 깰 슬픔;) 마지막 희망은 외장하드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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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4 월요일 : 아무것도 못버리는 사람아카이브 2012. 6. 4. 20:47
여름을 보내고 나면 집 계약이 만료. 벌써 이 집에서 산지 일년반이 지나다니.. 왠지 집에 정을 못붙여서 그닥 이뻐해주고 살지 못했다. 우리 둘다 계약 연장해서 살고 픈 마음이 적어 이사를 생각중이라 6월 되고 나니 왠지 마음이 분주해졌다. 6월달에는 부지런히 짐 좀 정리하고 (짐싸겠다는건 아니고 버릴것 버리고ㅎ) 7월부터는 이사할 곳도 찾아봐야할지 모르겠구나. 8월엔 그래도 여름 휴가는 가야하는데ㅎ (이 여행욕심ㅋㅋ) 짐정리가 가장 큰 산. 우리 신혼집의 물건중 80%가 내 물건, 15%가 우리물건, 5%가 정원이 물건으로 판단되니.. 내 짐을 반으로 줄여야한다 ㅠ_ㅠ 작년 말에 책 '아무것도 못버리는 사람' 읽고서 해바뀌면 정말 다 정리하겠노라 결심했었는데 딱 반년 지난 지금, 거의 그대로임. 올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