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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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9 일요일 : 분노의 날아카이브 2012. 9. 9. 23:30
현재 시간 자정을 달려 가고 있다.아 정말 피곤한 하루. 정말 쓰러질듯 피곤하지만 이 화(?)를 어딘가에 풀지 않으면 잠을 못잘것 같아서 컴퓨터 키고 분노의 타이핑을 시작한다. 여기저기 폭탄맞은 듯 널부러져 있는 짐들. 오늘중에 90% 이상의 짐들은 다 포장을 끝낼줄 알았는데 말이다. 계획 틀어지면 나도 모르게 눈 돌아가는 드러운 성격인데 아주 분노 게이지 제대로 상승한 하루. 일단 어제 고물상에서 와서 옷과 신발. 책등을 수거해가기로 되어있었는데 시간이 되어도 올 생각을 안해서 확인해봤더니만 예약한 곳과 오시기로 한 분의 의사소통이 잘못 되었던건지 엉뚱한 날로 체크가 되어있었다. 내가 그 사이에 몇번을 통화했는데. 어휴. 주중에는 맞벌이라 어렵다고 그렇게 말했건만;; 아무튼 결국 약속 다시 잡고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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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8-14 화요일 : 이사 한달 전.아카이브 2012. 8. 19. 14:32
8월 되어 순식간에 이사 결정되고, 휴가 다녀오고, 출근하고... 정신없이 8월의 반을 보내고 나니 이사가 딱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빨리 대출도 결정짓고, 이사업체도 알아보고.. 할 일들 적어보니 ㅠ_ㅠ 수두룩 빡빡;; 이와중에 시간나면 자꾸 이쁘게 인테리어해 놓은 사진들에만 눈이 간다.ㅋ 사실 여자에게 내 집을 이쁘게 꾸미는 건 결혼식과 삐까삐까한 로망이니까ㅎ 2년전에 신혼집 구할 때 집 상태가 워낙 좋지 않아서 의욕(?)도 없었고, 문틀 색상하나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깐깐한 주인을 만난 관계로 대~충 해놓고 살다보니 꿈꾸는 예쁜 집은 마음속에 간직할 수 밖에 없었다. 침대 외에 가구들도 그냥 쓰던거 가져와서 썼기 때문에 이번에 몇가지 장만도 해야하겠고... 왠지 이번이 꼭 신혼집(?) 마련하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