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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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4 목요일 : 벌써 1년.아카이브 2012. 5. 24. 11:58
슬슬 더운 날씨가 되어가고 있다. (외관은 그럴싸하지만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운 씁쓸한 사무실에서 다시 여름 맞이) 그러고보니 이 사무실에 이사온지 딱 1년이 된 것 같다. 사계절을 다 보냈구나. 편의시설은 많이 있어서 불편하진 않지만 주변의 사무실과 매장들은 도무지 입점할 생각을 안한다. 머리속의 청사진이 실제가 되는것은 쉬운 일은 아닌가보다. 그래도 최악(여러가지로 ㅠ_ㅠ)의 상태였던 작년 이맘때와 비교해보면 지금은 꿈(!)이 있지 않은가. (사장님.이사님도 그러셔야할텐데.) 의욕과 좌절이 실시간으로 반복되지만 화이팅을 외쳐보자. 생각한대로 될지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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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03 목요일 : refresh카테고리 없음 2012. 5. 3. 20:30
컨디션이 좋지 않다. 후두염이 유행이라더니 목도 계속 아프고 피곤. 집중력도 떨어지고. 그래도 저녁 도시락까지 싸왔기에 그 핑계로 야근. (정원이도 회식중이니.) 회사 일 할 건 많고, 한주는 금방 가고, 주말엔 일 생각하기 싫으니 쌓인 일 모르는척 하고, 마음이 편하진 않지만, 그래도 주말이 돌아오는건 좋고..이 아이러니한 상황은 뭔가.ㅋ 근 2주정도는 둘다 거의 매일 야근하거나 저녁약속으로 집에 가서는 쓰러져서 자기 바쁘니 빨래도 밀리고, 설거지도 밀리고, 냉장고는 비워지고 있고.. 뭔가 가정을 잘 건사하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에 마음이 힘들어지려고 하고 있다. 그래, 몸보다도 마음이 힘들어지는건 곤란하다. 뭔가 리프레시가 필요한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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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7 토요일 : 일은 회사에서,집에선 주부놀이아카이브 2012. 4. 7. 14:30
오늘은 비교적 덜 늦잠 잔 토요일. 아침 내 부엌에서 지지고 볶다가 늦은 아침 먹고, 빨래 돌리고.. 주말에 집에서 해치우려고 회사에서 챙겨온 일을 꺼내보았다. (결과적으론 꺼.내.만. 놓게됨;;;) 정원이가 tv보다가 살짝 잠이 들었길래 채널을 돌렸는데 EBS 최고의 요리비결 재방송을 하길래 스톱. 그랬더니 자꾸 시선이 그쪽으로ㅋ 역시 공부는 독서실 가서 하고, 운동은 헬스장 가서 해야 잘 되듯 일은 회사에서 해야하고 집에서는 주부놀이가 제격이야- 최고의 요리비결은 방송보기는 어려워서 인터넷으로 레시피를 참고하곤 했는데 mc가 윤형빈으로 바뀌었구나. 박수홍 아저씨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말들이 많다던데 윤형빈도 좀 더 지나면 업그레이드 되겠지!ㅎ 최요비는 역사(?)가 오래된 만큼 요리데이터가 방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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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6 월요일 : 똑똑! 정신이 외출나갔나용?아카이브 2012. 3. 26. 21:13
호탐 리뉴얼.. 새로운 사이트의 오픈을 열흘정도 앞두고 있다. 바쁘게 바쁘게 2월,3월을 보내고 이제 시간이 얼마 안남으니 조바심이 더해진다. OMG... 오늘은 오후에 상세촬영을 하느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고... 결국은 지갑을 잃어버리는 (회.사.지.갑.) 대참사가 일어났다. 이동중에 흘리고 돌아온 모양.. 현금과 직불카드. 카메라 메모리. 몇가지 영수증과 명함들. 그나마 다행인건 오늘 찍은 사진 데이터는 메일로 전송해놓은 후라는거. (그래도 기분은 계속 참담하다.) 생각해보니 촬영 마치고 숨돌리며, 이사님과 스케줄 이야기에 한참 빠져있을쯤이었다. (지갑이 내 시야에서 사라진것이.유유) 힘들지만 나름 즐겁게 일하고 있었지.......................만, 리뉴얼 준비하며 조금 더 지혜롭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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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9 목요일 : 즐기며,신나게.아카이브 2012. 2. 9. 22:22
삼촌의 부름심으로 동대문에 온지 2년의 시간이 지났다. 온라인과 관련된 사업을 오래전부터 꿈꿨던 나, 의류 생산과 유통망을 온라인으로 넓히길 원하셨던 삼촌. 나름 필요충분조건에 부합하였기에 여러가지 우려사항들을 뒤로하고 의류쇼핑몰을 열었으나 역시 많은 시행착오와 어려움들이 있었다. 특히 투자를 하신 삼촌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스스로에 대한 좌절감이 커서 지난해 하반기는 꽤나 마음고생이 컸었고... 어서 이곳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마음이 가득했었다. 하지만, 많은 고민과 의논 끝에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호탐'을 새단장 하기에 이르렀고.. 3월달 호탐의 시즌2 오픈을 앞두고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며, 나에게 그간 가장 부족했던건 '호탐'을 사랑하는 마음이었다는걸 절실하게 느끼는 중이다.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