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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30 토요일 : 종일주부놀이아카이브 2011. 7. 31. 16:14
오랫만에 한가로운 토요일. 토요일이지만 업무가 많아 출근해야하는 정원이에게 간단히 아침을 챙겨주고 출근을 시켰(?)다. 결혼 8개월에 접어들었지만 거의 같이 출근하는 일이 많아보니, 출근하는 남편을 챙겨보내는 아내의 상황은 아직까지 생소한 기분. 간만에 비가 멈추어서 그간 밀렸던 빨래는 후다닥 해치웠다. 또 비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워낙 많아서 도대체 몇번을 돌린건지..빨래대가 모자라서 여기저기가 다 빨래대가 되어버렸다.ㅎ 집도 좀 말끔하게 해놓으려고 쓰레기도 좀 정리하고 했는데... 뭔가 어설픈 느낌이다;;; 고맙게도 우리 정원이는 집안일을 잘 돕기도 하고 (돕기보다 거의 주도적으로 다 한다.하하;;) 잘 하기까지 하기에.. 음..나는 역시 그냥 맛있는거나 잘 해줘야겠어라고 합리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