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만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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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2 수요일 : 비의 계절아카이브 2011. 6. 22. 09:49
이른 장마가 시작되었다고 하는구나. 아직 불편할 정도는 아니지만 출근길 보슬비가 내렸다. 곧 빗줄기가 굵어지겠지. 새삼 불볕더위에도 느껴지지 않았던 '아.. 여름이 왔구나' 라는 기분이 든다. 이맘쯤 이런 기분이 들때면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꼬마 아이가 테루테루 보우즈 거꾸로 매달고 있는 장면이 늘 떠오른다. 워낙 책도 재미있게 읽었고, 이후에 영화도 드라마도 찾아서 보았던 이야기라 잔상이 오래 남는가보다. 다시 보고 싶네... 그래.. 누군가에겐 오랜 비의 계절이 바램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겐 곤욕이 되기도 하는거지... (세상의 이치는 다 그런것 같다.모.든.것.에.) 아무튼 지금은 더위가 한풀 꺾인것 같아서 몸과 마음이 시원하구나. 좋다. 비오는 수요일...이 순간 만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