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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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06 일요일 : 파다듬는 풍경아카이브 2011. 11. 6. 21:14
어머니가 싸주신 파김치.익힐라고 식탁위에 고이 올려두었다. 주말에 대전에 갔었는데 어머니께서 장보러 가셨다가 쪽파를 한가득 사오셨다. (아저씨가 2단에 천원인데 떨이로 5단을 이천원에 가져가라고ㅎ) 어머니랑 내가 다 다듬기엔 너무 많아서 아버님,정원이,하야 도련님..온 가족이 총 출동하여 파를 다듬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웃음이 난다. 후훗. 매워서 눈물콧물 찔끔찔끔, 열개의 손이 분주하게 파를 다듬고 수다거리는 정치,나라걱정..ㅎ(열심히 씹어줬다;;) 쪽파(?)들이 오랫만에 가족이 모여앉아 TV 안보고 수다 떨 시간을 만들어 주었군. 파김치 먹을때마다 생각이 날것 같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