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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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마와 함께 한 벌쓰데이 - 120611아카이브 2012. 6. 12. 15:22
서른 세번째 생일. 예전엔 생일날이 설레임과 기쁨이 더 컸다면 확실히 요즘엔 한살 더 먹었다고 증명되는 것이 야속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올해는 게다가 스스로에게 대상포진을 선물당한(?) 암울한 벌쓰데이를 맞이.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난거 먹고 싶기는 커녕 몸이나 빨리 낫으면 하는 생각밖에 못하고 지나갔다. 그래도 축하 못받으면 왠지 서운한날이 또 생일 아니겠어.에헹. 그렇다고 이런 축하들만 폭주.ㅋㅋㅋ 죄다 가입한 싸이트들의 메세지! 홍진경 김치에서는 전화까지 해서 생일 축하한다고..ㅎ (생일인지도 모르는 지인들보다 낫다;) 암튼 가든에게 생일 미역국 꼭 만들어 달라고 협박해 두었었는데 생일이 평일임을 감안하여 미리 끓여도 된다고 했더니 일욜 저녁에 참치 넣은 미역국을 책보고 열심히 제작중. (훔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