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
2011-09-09 금요일 : 추석을 맞이하며...아카이브 2011. 9. 9. 11:35
두둥.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연휴가 다가온다. 결혼 후 처음 맞이하는 추석은, 3박4일간의 빡~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일단 토요일 오전에 대전 시댁으로 고고. 하루밤을 보내고 일요일 아침에 경북 영양의 시골로 간다. 나는 처음 가보는 정원이네 시골. (이제 우리 시골이지.) 그곳에서 남자들은 벌초하고 여자들은 음식준비하며 또 하루밤을 보내고, 추석날 아침 차례지내고, 점심때 서울로 고고. 이제 친정집으로. (길이 얼마나 막힐것이냐가 관권 -_-;) 친정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다음날은 일 도와드리고. 그러면 추석연휴 끝. 유부녀의 추석은 이런것임을, 그간 서른번의 추석들은 참 널널하고 행복했던것을 예전엔 몰랐네♪ 큰집.외갓집이 다 서울이라 정체길도로를 경험해 본적도 없고 명절 음식도 직접 준비해본..
-
2011-03-10 목요일 : 꼬뇽이 만나러 가는 길!아카이브 2011. 3. 11. 07:24
친정집에 왔다. (아직 친정집,시댁이라는 말이 어색하다만!) 꼬뇽이가 나를 반겨주네~^ㅂ^* 흐흣! 사실 꼬뇽이 보러 온거다... 아빠,엄마랑은 멀리서라도 통화할 수도 있지만 꼬뇽이에게 전화로 내 마음을 전할 수가 없으니 직접 만나러 오는 수 밖에;; 나이가 많이 들어 기침도 잦아지고잠도 많아진 꼬뇽이... 오랫만에 만나니 방갑다고 꼬리치며 방방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아직도 아가같은데 벌써 꼬뇽이가 열다섯살이 되었다. 가족 중 꼬뇽이에 대한 애착이 제일 심한 나는, 작년에 결혼을 준비하면서 이 녀석을 떼어놓고 어찌 출가를 하나 심각하게 고민을 한 적도 있었다는. 노령견을 키우는 모든 사람들은 이해하겠지만 하루하루 건강에 이상없이 잘 지내주는것만으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주중에라도 마음만 먹으면 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