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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0 수요일 : 애정아카이브 2011. 3. 30. 17:34
사람마다 참을 수 없는 것이 다 다르겠지만
내가 제일 힘들어 하는 것은 정체된 내 모습을 발견할 때다.(여러가지 의미에서)뭔가 하고 있긴 하지만 (일도,생활도,노는것도,사고하는것도)
끌려가듯, 혹은 의욕없이, 시간은 흘러가고 그냥 그렇게 되어가는 것들.결과에 연연하진 않는다.
하지만 의미없는 과정은 못 참겠다.하다못해 빈둥거림에도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말이지.
바쁘고 지쳤을때는 내 자신을 다독이는 마음으로
그래, 이만하면 되었어. 하며 생각의 끈을 놓아버렸지만
그게 더 지치고 고통스럽다.
좀 더...열정이 필요하다.
생각이 필요하다.
액션이 필요하고.
고집이 필요하다.
근데 그전에 애정이 필요하다.그게 문제다.
이대로는... 다 힘들뿐인데내 마음을 바꾸는것 밖에 도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