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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4-08 금요일 : '개구쟁이 내동생'의 결혼 전야
    아카이브 2011. 4. 8. 15:18
    개구쟁이 내동생.

    늘 내 통화순위 1위인 내동생 번호는 '개구쟁이 내동생'으로 등록되어 있다.
    사실 개구쟁이까지는 아니지만, 왠지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ㅎ

    유난스럽다 싶을 정도로 가깝게 지내서
    지금까지도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많이 알고,
    또 내가 가장 많이 안다고 자신할 수 있는 내 동생.

    이미 크고 나서는 3살 터울이 무색하게 우리는 친구처럼 지내왔지만,
    (그렇다고 나에게 '너','야'라고 반말찍찍하는 경우는 29년동안 한번도 없었다. 착해ㅋ)

    그래도 동생은 동생인까...

    현빈이가 드디어 내일 결혼을 하는데, 이분이 참 이상하다. 이런 요상야릇한 기분이 들다니...
    (나도 이런 기분인데 아빠.엄마는 오죽하실꼬.
    어린줄만 알았는데 다 컸구나. 이런 기분말이다.내 결혼때도 그러셨겠지?ㅎ)

    생글생글 잘 웃고, 딱부러지게 말도 잘하지만 사실 마음도 여리고,
    결정도 잘 못하고 옆에서 보고 있으면 염려가 이만저만 아닌데..
    결혼 5개월ㅋ 선배인 언니로써 잘 도와줘야지.

    현빈아.
    기창씨랑 알콩달콩 잘 살아.
    앞으로도 백년만년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 우리 함께 해♡

    p.s.
    그나저나 내 결혼식때도 꾹 참고 안울었는데 내일 폭풍 눈물 흘릴까봐 걱정이다.
    마인드 컨트롤. 지잉.지잉.지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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