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 보단, 정원이 생일 - 120314
    아카이브 2012. 3. 14. 15:23

    서른 세번째 생일을 맞이한 우리 정원이.
    어제 친구들이 전야 생파를 해주어서 새벽 2시까지 닭집에서 수다떨다 들어와서
    아침에 미역국도 못끓여주고 ^-^; 저녁을 기약하며 출근.

    그래도 생일 카드 쓸꺼는 챙겨나왔다. 회사에서 폭풍작성!



    둘다 야근의 나날이지만 오늘은 특별히 최대한 일찍 나와서 오랫만에 오붓하게 외식하기루 했다.
    생일자 배려(?) 차원으로 정원이가 가까운 서울대입구역에서 접선.
    그러나 역시 날이 날이니만큼, 동네가 동네인만큼 커플들로 북쩍북쩍.
     
    처음 가려던 인도 음식점을 비롯하여 들어갔던 음식점 마다 최소 30분에서 1시간이 웨이팅시간.
    화이트데이를 너무 무시했구나.하하;

    찾다찾다가 채선당으로 고고. 여기도 5분정도 기다렸지만, 그래도 바로 들어갔음!
    비교적 야채 많은 건강한 음식이니 더 좋다. 굿 초이스.



    생일이니깐 그래, 소고기 불고기정도는 먹어주는 것이 도리.
    태링표 생일상은 주말에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차려줄께요.(정말?)


    날도 춥고 집으로 고고씽이다. 생파도 집에서 해야해.
    일단 생일이 지나기 전에 미역국은 대령해야하니 도착하자마자
    얼렁 미역 물에 담갔다가 휘리릭 끓였다.



    닭가슴살 넣은 건강 미역국.
    정말 딱 미역국만 줬음. 밤 11시니깐요. 저녁도 먹었으니깐요.ㅎ

    그리고 조촐한 생일파티.



    어제 친구들이 왕케이크로 생일축하해줬으니 우리는 인원에 맞게 앙증맞은 사이즈로. 
    케이크보다 초가 더 큰 신개념 세팅.ㅎ
    파티 자체가 쑥스럽다는 정원이를 위한 미니멀한 파뤼.



    피곤에 쪄든 수요일 직장인의 몰골이라 얼굴은 알아서 자삭.




    태어난지 11689일 되는 정원이의 2012년 3월 14일.
    삼삼한 당신의 서른 세번째 생일을 추카추카합니다.♡






    그리고.



    요건 내가 받은 화이트데이 사탕. 상술이라고 해도 안주면 삐짐.ㅋㅋ
    잘 먹을께요. 살찌니깐 하루에 하나씩만~

    내년부터는 막대사탕 1개만 줘도 됨.
    (대신 유기농 비타민 사탕 추천ㅋㅋㅋ)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