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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28 수요일 : 나이한살 배송준비완료
    아카이브 2011. 12. 28. 16:49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나이한살'이 배송준비완료 되었습니다.

    본 상품은 주문제작 상품으로 취소&교환&환불이 불가하오니 주의하시기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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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동생한테 온 문자.
    뭐야.ㅋㅋ 주문한적도 없는데 왜 온단 말이냐!!ㅋㅋ

    근데 사실 몇년 전 앞자리가 바뀐 후론 나이에 관한 감각이 무뎌졌다.
    몇살이냐고 물어보면 3초정도 생각했다가 말하는 상태;

    역시나 나이에 몹시 민감했던 시기는 아무래도 이십대 후반, 그중 스물아홉이었다.
    제대로 한것도 없이 이십대가 끝나다니..하는 박탈감 같은 것..
    그런데 정작 서른이 되어서는 다시 평온해졌다고 할까.
    그냥 다시 어딘가 출발선에 다시 선 기분이기도 했던것 같다.
    나름 다시 의욕에 불타기도 했고...(근데 그러고서 벌써 또 3년이 흘렀다. 어쩌니?ㅋㅋ)


    스물 아홉인 동생도 지금이 조금은 특별한 심정이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해본다.
    늙은이처럼 그땐 그렇지모. 지나면 다 괜찮아. 이런 말 하는건 고리타분하고
    그냥 그 기분을 느끼는게 최선이라는 말밖엔-.
    (언니가 준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는 다 읽었는가 몰라ㅎ) 

    모두들, 연초에 나이가 배송되면 옷장속에 쳐박아두고 계속 철없게 씐나게 살도록 하자!! 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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