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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째 연애중 Lovers of Six Years (2007)
    카테고리 없음 2008. 4. 1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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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째 연애중 Lovers of Six Years (2007)
    한국 | 로맨스 | 112분 | 2008-02-05
    감독 | 박현진
    출연 | 김하늘 (다진) 윤계상 (재영) 신성록 (진성) 차현정 (지은)
    관람등급 | 15세이상관람가 (국내)
    홈페이지 |  www.6love.co.kr
    제작 | 피카소 필름
    배급 | (주)스튜디오2.0


    연애질 6년차! 사랑하는데 돈 안 든다? 실속파 이웃사촌!
    탁월한 경제성과 사생활 보호, 거기에 공공의 즐거움(?)까지 일석 삼조의 노하우를 지닌 영리한 커플이 있다. 발소리만 들어도, 눈빛만 봐도 척하면 착! 서로 좋아하는 체위까지 몸에 밴 두 사람 ‘재영’과 ‘다진’은 벽하나를 사이에 두고 쿨한 6년차 연애질을 시작한다. 베란다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고, 모텔보다 아늑한 침대도 두 개, 거기다 생리대 심부름까지 바로 바로 OK!

    연애 6년차! 모든 조건은 충족됐다. 이제 남은 건 Happily Ever After?
    장기 연애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연애 지침서를 히트시킨 베스트 셀러 기획자 다진은 서른 전 팀장 입성을 코 앞에 두고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 한다. 지지리 궁상 떠는 친구들의 애정 상담 전문가로도 손색 없는 홈쇼핑 PD 재영도 남 부러울 게 없다. 승승가도를 달리기만 하는 그들의 빛나는 인생!!
    그러나… 내년에도 후년에도 환상 커플의 궁합은 계속 뜨겁기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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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게 해본 것들은 모르는 연애 이야기라는 타이틀을 보고 길게 한것들은 알것이 있나 싶어서 8년째 연애중이었던 당시의 우리 커플, 극장을 찾았다. (사실 이런 장르를 싫어라 하는 가든군을 강제 관람시킴ㅋ)

    영화를 보고서는 솔직히 씁쓸한 기분으로 나왔는데, 오래된 연인들이라면 느낄 수 있는 아픔(?)들을 콕콕 찔러대기 때문이었으리라...
    다투는 모습이랄지, 걱정하는 모습,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 자체보다 나름 디테일하게 꼬집어낸 작은 설정들이 많은 공감대를 자아냈다. 아쉬운 점이라면 뒤로 갈수록 디테일한 맛이 떨어진것 같고 뒷부분의 극적인 전개를 위한 요소들이(다진의 외도나 자동차사고같은것) 초반의 느낌과 조금 동떨어진 느낌이 들었다. 뭐 영화니깐 그렇게 기승전결이 있어야 하긴 하지만두.

    여하튼 내 옆에 있는 그 사람과 사랑이라는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사랑이 무엇인지 아직도 잘 모르지만 '뜨겁고 열정적이고 가슴 뛰는것만이 사랑의 전부'는 아닐거라는거... 그건 확실해.

    (보내기) 역시 장기연애중인 내 친구의 감상평은 그닥 좋지 않더라는. 공감형성이 잘 안되었다고 하더라.
    역시 영화에 대한 느낌은 극히 주관적인것 같다.

    아무튼 그래도 오래된 연인들에겐 추천.
    예고편이나 광고를 보고 가벼운 로멘스영화를 생각한다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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