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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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3 화요일 : 고통의 6월, 안녕.아카이브 2012. 7. 3. 19:24
6월은... 2/3 이상 아프기만 하며 보낸것 같다. 이렇게 호되게 아픈것도 오랫만. 6월초에 대상포진을 시작으로 열흘이상 고생하다가 (그래도 병원에서 말하길 비교적 초기에 잘 치료한 케이스라고 해서 위안을 삼았다;) 떨어진 면역력 생각은 아니하고 좀 괜찮다 싶어 방심했다가 또다시 지독한 열감기. 며칠동안 열이 39도에서 떨어지지 않아서 사경을 해맸다. 오한과 근육통때문에 밤새 벌벌 떨며 징징 짜는 나 때문에 가든도 덩달아 고생줄. 회사고 뭐고, 이사고 뭐고, 나부터 살고 볼일이란 생각이랑, 여러가지 머리속 골치거리들도 다 왠만하면 별거 아닌 것들이 되었다. 아프지만 않으면 뭐든지 하겠다 싶은 마음이 가득. 그리고 나는 지금 왜 이렇게 아픈것인가에 대해 끝없이 생각하고 생각했다.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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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8 월요일 : 심신이 피로한 6월의 중순.아카이브 2012. 6. 18. 14:36
대상포진 걸려서 낑낑거리며 열흘정도 보내고 나니 벌써 6월 중순. 이것저것 해야할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아픈탓하며 멍청하게 시간을 보내서 속으로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편으로는 몸과 마음이 상할정도로 매사에 욕심부려서 병난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골치 아픈 일들이 줄줄이 비앤나 쏘세지처럼 ㅠ_ㅠ ... 1. 외장하드가 고장나서 A/S를 불렀는데 요거 살리는데 50만원이 든다고 해서 기함을 토했다. 컴퓨터에 정통한 친구와 살짝 통화하고 기사님은 돌려보냈는데 그 돈 주고 외장하드 고친다는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일. 다른 것 둘째치고 10여년 넘는 기간동안의 사진들. 그 안에 빼곡히 다 들어있는데. (기록에 집착하는 나로써는 자다가도 벌떡 깰 슬픔;) 마지막 희망은 외장하드 케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