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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3 화요일 : 고통의 6월, 안녕.아카이브 2012. 7. 3. 19:24
6월은... 2/3 이상 아프기만 하며 보낸것 같다.
이렇게 호되게 아픈것도 오랫만.6월초에 대상포진을 시작으로 열흘이상 고생하다가
(그래도 병원에서 말하길 비교적 초기에 잘 치료한 케이스라고 해서 위안을 삼았다;)
떨어진 면역력 생각은 아니하고 좀 괜찮다 싶어 방심했다가 또다시 지독한 열감기.
며칠동안 열이 39도에서 떨어지지 않아서 사경을 해맸다.
오한과 근육통때문에 밤새 벌벌 떨며 징징 짜는 나 때문에 가든도 덩달아 고생줄.회사고 뭐고, 이사고 뭐고, 나부터 살고 볼일이란 생각이랑,
여러가지 머리속 골치거리들도 다 왠만하면 별거 아닌 것들이 되었다.
아프지만 않으면 뭐든지 하겠다 싶은 마음이 가득.그리고 나는 지금 왜 이렇게 아픈것인가에 대해 끝없이 생각하고 생각했다.
그 어느때보다 열심히 좋은 거 먹고, 운동도 하고, 비타민도 챙겨먹고,
생각도 긍정적으로 해왔던 2012년이라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나. 문제가 뭐지? 계속 답찾는중.
(그러면서 어디 크게 고장난건 아닌가 하는 건강염려증이 발동하여 스트레스로 위염까지 발생;)여하튼 그렇게 7월이 되었고..아직 기력도 없고 그래서 그런지 정신상태도 다운이다.
(아프지만 않으면 뭐든지 하겠다는 바램은 그때뿐이었나?기회주의자;;;)
기분전환으로 홈페이지 리뉴얼하고 (다운된 상태일때도 몰두하면 즐거운 일 중 하나.)
집 보러 올까봐 집정리도 좀 하고.. (모델하우스 급으로 해놓고 싶었지만, 여러모로 가능하지는 않다;)
무언가 다 정리해내고 싶은 기분이어서 그리하고 있는데...
근데 여전히 뭔가 개운치 않은 기분.답을 못찾아서 그런건가.
답을 못찾은게 아니라 이해할 수 없는 것인지도.음.심신이 회복되려면 생각부터 끊어내야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