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s is the 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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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1 토요일 : this is the moment아카이브 2012. 4. 21. 12:06
생각보다는 잘 지내지고 있다. (실감을 못하고 있는 것 같기도.) 이따금 꼬뇽이의 실체가 없다는 생각에 눈물이 울컥울컥 쏟아질때가 있고, 꼬뇽이가 있을때 좋아하는 것들을 좀 더 해줄껄 하는 아쉬움과 후회. 그리하여 오는 약간의 무력감이 있긴 하지만 힘차게 잘 지내는 것이 꼬뇽이에게도 행복일꺼라 생각하며 되도록 좋은 생각만 하면 지내려고 한다. 이런 시간들을 보내며 또 하나 마음 깊이 드는 생각은, 미래의 언젠가로 슬그머니 미뤄놓은 사소한 것들이 후회와 아쉬움으로 남아있지 않도록 지금 이 순간을 잘 돌아봐야겠다는 것이다. 내 주변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사람,동물,공간,환경,사물.모두)에 대한 관심과 또 그 마음의 표현,나 자신에 대한 격려와 다독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