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 2집,4집 테이프 득템

퇴근 후 지하철을 타려면 황학동 벼룩시장을 늘 지나게 된다.
대부분 상인들이 문을 닫은 후에 지나가기 때문에 제대로 볼 수 있는 시간이 없는데
조금 일찍 나왔더니 사람들이 북쩍북쩍. (황학동 벼룩시장에 대한 포스팅은 나중에 자세히!)

암튼 지나다가 중고서점 앞에 테이프와 LP판들이 널부러져 있어서 쓱 쳐다봤는데
눈에 익은 그린+화이트 속살의 반도레코드 테잎이 보여 직감적으로 확 집어들었더니만
서태지와 아이들 2집 테이프!!! 곧이어 바로 옆에서 4집 테이프까지~!

물론 가지고 있지만, 이런 것은 절판된 레어이기 때문에 보이면 즉각 데려와 주어야 한다.ㅋ
거기다가 가격도 착함. 하나에 500원. 상태는 A급. 초판.
들뜬 마음으로 거기 있던 테이프 박스와 LP판을 모두 뒤졌으나 더 나오지는 않았음.

아쉬운 마음에 신랑님을 위해 넥스트 콘서트 실황 테잎을 (2MC) 천원 주고 함께 데려왔는데
좋아할런지 모르겠다.


암튼, 나중에 본격적으로 시장탐색에 나서야겠다.
나에게 없는 3집 LP를 득템하는 아름다운 순간이 오기를 바라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