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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14 금요일 : 조용한 10월의 금요일아카이브 2011. 10. 1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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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아이폰 iso 업데이트를 위해 컴퓨터를 윙윙 돌리며 잠이 들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아침에 말끔하게 종료가 되어 있어서 가뿐하게 데리고 나왔다.
(잠시 어플실행이 안되서 당황했지만, 동기화 후에는 정신을 차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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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참석할 결혼식이 있어 오랫만에 운동화 대신 뾰족한 구두를 신고 출근했더니
벌써부터 피곤함이 몰려온다. 점점 힐들과는 안녕인가.
하긴 뭐 더 예전에도 힐들과 친하진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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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무실에 앉아있으니 제법 손끝이 차갑다.
오늘은 가을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
비가 그치면 한층 쌀쌀해 진다고 하던데..
따땃한 난로의 계절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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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숨돌려보니 벌써, 금요일.. 일주일이 금새.
정신 똑바로 안차리면 어느새 2012년일까봐 두렵다.
오랫만에 한가하니 이 생각, 저 생각 생각이 많아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