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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20 금요일 : want.can.must.
    아카이브 2012. 1. 20. 11:37

    하고 싶은 것. 할 수 있는 것. 해야만 하는 것이 일치된 삶이란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러나 100% 순도의 그런 삶이 존재는 하는지,
    그렇게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지는 의문이다.

    끝없이 그것을 지향하며 몸부림치며 사는것이 인생일까.

    별 시시콜콜한것까지 참 하고 싶은게 많은 내 마음속,머리속.
    끝없이 그것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바꾸기 위해 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자의에 의해, 타의에 의해, 상황에 의해 타협하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그래서 나는 간혹 슬프다.

    이것밖에 안되는가 하는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
    내가 갖고 싶은 능력을 가진, 하고 있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 짜증이 솟구친다.
    부러움에서 생기는 짜증이기보다 나에 대한 짜증.

    나이에도, 환경에도, 순응하고 싶지 않다.
    내가 가진 모든 것이 평범하다는 것도 인정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욕심의 양과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있는 지독함이 불일치하는 것이 불행.
    그리고 어느새 내가 스스로 나를 과대 평가하는지 과소평가하는지 조차
    정확하게 모르겠는 지경에 빠져버리는 것이 문제.

    내 나이의 딱 1/2 일때 할만한 고민을 여전히 하고 있구나. 나도 참..




    그저 지금 필요한건 비전에 대한 확신과 애정.
    그리고 (좀처럼 쉽지 않지만) 하나님을 찾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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