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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1-27 금요일 : 감기.편도선.편도선수술.병원.no.no
    아카이브 2012. 1. 27. 11:11
    어김없이 감기가 오면 목부터 반응이 오는데
    지금까지 병원에 갔다가 편도선 수술을 권유를 서너번(?)이나 받았다.
    매우 간단하고 별거 아니라는 느낌으로 "편도가 큰 편이니 수술을 하는거 어때요?"
    라는 이야기를 병원들에서 하곤 했는데 감기에 걸릴때마다 너무 괴롭고,
    게다가 여러 의사샘들이 권유(?)를 하니까 정말 편도선 수술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또 다시 나를 괴롭히는 목의 통증에, 인터넷으로 편도선 수술에 대하여 찾던 중
    한 이비인후과 블로그에 올라온 글을 봤는데,
    편도선은 호흡기를 보호해주는 1차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쉽게 생각할 일이 아니라는것!

    편도선이 잘 붓는다고 편도선수술을 한다면 담장을 넘으려는 도둑을 보며 짖는 개가 시끄럽다며
    개의 주인이 개를 쫏아 버리는 겉과 같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적절한 예시를 해주다니. 나를 완전 깜짝 놀라게 해주었다. +ㅂ+

    내가 갔던 병원의 의사샘들은 나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그리 쉽게 수술을 이야기 하는것인지
    수술로 매상(?)좀 올려보겠다는 마음이었는지... 마음이 씁쓸하다.
    면역성을 높혀보겠다고 홍삼액도 먹어보고 손씻기나 양치질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지만
    올 겨울 벌써 수차례 감기로 고생을 하고 있다.
    결국 병원에 가서 주사나 약을 먹는것은 진통의 효과뿐이라는걸 잘 알면서도
    당장 괴로우니 자꾸 약을 찾게 되는데 좀 더 체력을 튼튼히 해야겠다.
    그 시작이 운동이라는걸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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