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
-
병마와 함께 한 벌쓰데이 - 120611아카이브 2012. 6. 12. 15:22
서른 세번째 생일. 예전엔 생일날이 설레임과 기쁨이 더 컸다면 확실히 요즘엔 한살 더 먹었다고 증명되는 것이 야속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올해는 게다가 스스로에게 대상포진을 선물당한(?) 암울한 벌쓰데이를 맞이.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난거 먹고 싶기는 커녕 몸이나 빨리 낫으면 하는 생각밖에 못하고 지나갔다. 그래도 축하 못받으면 왠지 서운한날이 또 생일 아니겠어.에헹. 그렇다고 이런 축하들만 폭주.ㅋㅋㅋ 죄다 가입한 싸이트들의 메세지! 홍진경 김치에서는 전화까지 해서 생일 축하한다고..ㅎ (생일인지도 모르는 지인들보다 낫다;) 암튼 가든에게 생일 미역국 꼭 만들어 달라고 협박해 두었었는데 생일이 평일임을 감안하여 미리 끓여도 된다고 했더니 일욜 저녁에 참치 넣은 미역국을 책보고 열심히 제작중. (훔쳐보..
-
3월 14일은 화이트데이 보단, 정원이 생일 - 120314아카이브 2012. 3. 14. 15:23
서른 세번째 생일을 맞이한 우리 정원이. 어제 친구들이 전야 생파를 해주어서 새벽 2시까지 닭집에서 수다떨다 들어와서 아침에 미역국도 못끓여주고 ^-^; 저녁을 기약하며 출근. 그래도 생일 카드 쓸꺼는 챙겨나왔다. 회사에서 폭풍작성! 둘다 야근의 나날이지만 오늘은 특별히 최대한 일찍 나와서 오랫만에 오붓하게 외식하기루 했다. 생일자 배려(?) 차원으로 정원이가 가까운 서울대입구역에서 접선. 그러나 역시 날이 날이니만큼, 동네가 동네인만큼 커플들로 북쩍북쩍. 처음 가려던 인도 음식점을 비롯하여 들어갔던 음식점 마다 최소 30분에서 1시간이 웨이팅시간. 화이트데이를 너무 무시했구나.하하; 찾다찾다가 채선당으로 고고. 여기도 5분정도 기다렸지만, 그래도 바로 들어갔음! 비교적 야채 많은 건강한 음식이니 더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