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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8 월요일 : 한 여름아카이브 2014. 7. 28. 16:14
육아일기 쓰느라 바빠서 내 기록은 뒷전이었네. 가끔씩 짧게라도 남겨놔야지! (빨리 앱스토어에도 티스토리 앱이 올라왔음 좋겠구나!) 초복이 엊그제인것 같은데 벌써 중복이라니. 오늘 닭한마리 해야하나? 하긴 며칠만 있으면 8월이다. 8월은 한여름이긴 하지만 왠지 가을이 코앞으로 온것만 같은 기분에 더 조바심이 나곤 했다. (물론 9월도 미친듯 더울때가 더러 있었지만) 사실 조바심 날것도 없긴 한데. 여름을 그리 좋아하는건 아니었으니. 뜨겁고.습하고.모기.노노. 아기의 백일이 지나면 조금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그 꿈은 다시 3개월도 미뤄야겠음. 6개월쯤 되면 괜찮을까?ㅋ 사실 아이가 있는 순간부터 이제 내가 생각하는 편안한 생활은 바이바이- 하게 된것인지도 모른다. 꽤 오랜시간 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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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29 목요일 : 그렇게 엄마가 된다.아카이브 2014. 5. 29. 10:40
아가가 간만에 자고 있다. 간만에 내 팔위에서 말고 침대에서 :D (야호! 간만에 자유. 밀린 빨래와 설거지를 잠시 미뤄주고 컴퓨터 앞에 쓩!) 여기는 거의 한달만에 들어오는거 같아.흑흑. 나의 소중한 온라인 공간. 너무 방치해줘서 걱정이네. 그것도 호스팅 연장하라는 메일 받고 부랴부랴 연장하고 찾아들어오다니. 나빴어.너!ㅎ 아기와 함께 하는 삶은 정말 더더욱 쏜살같이 지나가는 듯 하다. 대부분 아기 돌보기로 끝나버리는 하루지만 행복함은 말할나위없다. (물론 그간 겪어보지 못한 힘듬도 함께 하고 있지만.ㅎ)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생겼던 잡념들은 이제 사치인것 같기도 하다. 엄마가 되는것은 나를 잃어버리는 것이 아닐까. 라는 다소 어린애같은 생각도 사라짐. 엄마가 된것은 내가 없어진것이 아니고 내 인생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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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8 금요일 : 기적이 일어나면 좋겠어.아카이브 2014. 4. 18. 12:22
조리원 생활한지도 열흘.엄마가 된지 열일곱날. 하루하루 바쁘면서도 피곤하긴 하지만, 아기 모습 보는것이 행복하기만 시간들. 그러나 대한민국은 세월호침몰사고로 (아니 어쩌면 전 세계가) 슬픔에 빠져있다. 엄마가 된지 며칠 되지도 않았지만, 정말 전에 이런 사고들을 보며 느꼈던 감정과 지금의 감정이 많이 다름을 느낀다. 예전에도 안타깝고 슬프고 그랬지만, 자녀의 생사를 모르는 부모의 심정, 아이들의 고통 같은것들이 몇갑절 더 절실하게 다가오며 마음을 아리게 만든다. 원인조사니, 책임자를 문책하느니,(필요한 부분이지만) 그건 당장 급한것이 아닐텐데. 큰 기대를 할 수 없다는 걸 알지만 기적이 일어나면 좋겠다. 단 하나의 생명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건 잠시 기도하는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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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성서학당 욥기 16강 "욥의 과거와 현재" (김기석 목사) - 140401아카이브 2014. 4. 1. 11:39
CBS 성서학당 욥기 16강 "욥의 과거와 현재" (김기석 목사) 본문 말씀 : 욥기 29~31장 1. 아, 시간을 돌이킬 수 있다면 2. 욥의 현실 3. 나를 저울로 달아보신다면 4. 전능자가 내게 대답하시기를 시간은 불가역적이다. 앞으로만 갈 수 있다. 그러하기에 과거의 후회스러운 일을 보상하며 미래를 아름답게 살아야 한다. 과거가 현재를 아름답게 지탱해주기도 한다. 직면하고 싶지 않은 마음속의 부정적인 기억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를 휘어잡고 좌지우지 한다. 내 속의 부끄러운 기억들과 만나야 한다. 부끄러운 기억은 숨기는 것이 아니라 만나고 되새겨야 자유로워진다. 하나님이 빛으로 찬란했던 날.하나님과 친밀했던 날. (욥이 회상하는 과거) 잘 산다는 것은 내 앞의 사람의 눈망울에 아름다운 풍경이 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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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성서학당 욥기15강 "지혜는 어디에 있을까?"(김기석 목사) - 140331아카이브 2014. 3. 31. 11:09
본문말씀 : 욥기 25~27장 1. 미해결의 문제 2. 빌닷의 세 번째 발언 3. 빌닷의 발언에 대한 욥의 대답 4. 신앙과 도덕의 지혜 사람은 보람을 먹고 산다. 의미있다고 생각할때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 욥기서. 친구들의 이야기들.반복되는 것들.(그래서 욥기서를 읽기가 어려움) 25장 빌닷의 말 / 26-28장 욥의 말 : 빌닷의 말일수도 있다라는 견해도 있음. 하나님이 계신 높은곳 : 인간의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차원 램브란트의 그림 : 탕자의 귀환. 자신을 그린 느낌. 하나님께 안긴 자신의 모습. 탕자를 안고 있는 하나님의 손... 한쪽 손은 거칠고.한쪽 손은 부드러운.하나님의 모성적 사랑/부성적 사랑. 현실을 객관적으로 보기 시작한 욥. 신앙 : 먼 빛의 눈길로 삶을 바라보는 것. 힘든 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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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성서학당 욥기 14강 "고통 받는 이들의 세계에 눈뜨다" (김기석 목사) - 140329아카이브 2014. 3. 29. 15:40
CBS 성서학당 욥기 14강 "고통 받는 이들의 세계에 눈뜨다" (김기석 목사) 본문 말씀 : 욥기 22:1~ 24:25 1. 이신론적 신학(엘리바스) 2. 욥의 현실이 그의 죄에 대한 증거라고? 3. 욥의 불신앙을 꾸짖음 4. 하나님과의 화목을 권고함 5. 하나님을 애타게 찾다 6. 전능자의 때를 기다림 7. 악인들의 운명 사람은 낯선세계를 위험하게 생각하고 낯선 사람을 두려워 한다. 하지만 인간이 성숙해진다는 것은 낯익은 세계를 떠나서 낯선 세계로 나아가는 것.다른 세계에 눈 뜰 때 깊어진다. 내가 모르던 세계에 눈뜨면서 진지함 아름다움을 보기 시작할때 내 세계가 확장된다. 보이지 않는 보폭으로 담을 오른다 - 담쟁이 욥기서에서 보여지는 욥의 성장부분. 반복되는 구절들이 지루할 수 있지만 조금씩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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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성서학당 욥기13강 "공평함이 없는 세상을 탄식함"(김기석 목사) - 140328아카이브 2014. 3. 28. 05:50
CBS 성서학당 욥기13강 "공평함이 없는 세상을 탄식함"(김기석 목사) 본문말씀 : 욥기 20:1~21:33 1. 소발의 두 번째 발언 2. 소발의 슬기 3. 욥의 답변 4. 어찌하여 5. 납득할 수 없는 현실 욥이 사는 세상은 공평함이 없는 세상. 내가 뭘 잘못했는가! 탄식하는 욥에게 '너의 죄에 비하면 벌이 약하다.' 악인들이 어떻게 당하는지를 친구들이 말한다. 자신의 권위를 위해서 저명한 것들을 인용하는 사람들. 폭력적인 것임. 사람은 의미를 먹고 산다. 무의미한 일을 반복하게 할때 사람은 좌절하고 절망하게 된다. 삶의 방편이 아니라 의미가 필요한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을 돌아보는 삶. 어떤 역할을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는 삶.. 나의 가는 길 오직 그가 아시나니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