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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23 목요일 : 보이스피싱아카이브 2014. 1. 23. 11:29
카드사 개인정보유출로 시끄러웠던 주말을 보내고, 조회해 보니 나도 당연히;; 유출.(상당히 많은 부분이.휴우.) 사이트 접속도 원활하지 않고, 고객센터는 불통이라 그냥 냅두고 있다보니 벌써 목요일이 되어버렸네. (이참에 잘 안쓰는 카드들도 좀 정리하고, 심플하게 살아야겠다.) 개인정보유출의 여파인지 아침부터 보이스피싱 전화가 왔다. 이름을 확인하더니 큰일났다고! 남편이 머리를 크게 다쳤다고.;;; 전화한 남성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개콘 황해삘이라 무슨소리냐고 남편 지금 집에 있다고 무심하게 한소리 하고는 끊었는데 아무리 낡아빠진 방법이라도 가족을 운운하며 이야기하면 걱정이 아니될 수 없는것 같다. (뻔히 알면서도 회사에 잘 있는지 연락해보게 되더라는.) 게다가 연락처며 주소며 가족관계. 모든 정보가 여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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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7 금요일 : 마음 다스리기아카이브 2014. 1. 17. 12:48
며칠전에 실온에 두었던 고춧가루와 깨에 벌레가 생긴걸 발견해서 다 버리고 (흑흑) 냉동실 문짝에 들어갈만한 양념통이 있으려나 생각중이었는데 신기하게 어제 이모가 놀러오면서 필요하면 쓰라고 양념통 세트를 가져오심. 어떻게 이렇게 딱맞는 타이밍에 딱맞는 물건이 나타날수가 있지?ㅎ 버려진 양념들도 아깝고...보관 잘 못한 나를 잠시 책망하며 속상해했는데 왠지 기분 좋아지는 신기방기 에피소드덕에 하루가 해피. 대단하다고 생각하면 대단하고,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면 별거 아닌 작은우연과 행복들.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ㅋ라고 말하는 제동아저씨의 말처럼 모든 건 마음먹기 나름,생각하기 나름인데 너무 쉽게 업다운 되는 기분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요즘처럼 밋밋한(?) 하루하루를 보내는 중에는 특히나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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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09 목요일 : 공복의 뇌파조종.아카이브 2014. 1. 9. 23:00
저녁식사 준비하기 전에 텔레비전을 틀었는데 홈쇼핑에서 돼지갈비가 아주 맛있게 지글지글 구워지는 장면 포착. oh.no! 가뜩이나 완전 좋아하는 돼지갈비한테 딱 걸렸어! 쇼호스트들의 말을 듣고 있으니 당장 안사면 큰일이 날것 같은 심리적 압박!!! 나도 모르게 핸드폰 열어서 결제하고야 말았다. (그것도 모바일로 사서 할인 많이 받았다고 엄청 뿌듯해하며ㅋ) 공복의 뇌파조종이다.띠리띠리. 그리고서 신랑와서 저녁해먹고. 소파에 앉아있는데 배가 부르니 아까 돼지갈비 시켜놓은게 마음에 계속 걸렸다. 이제야 뇌가 정상으로 돌아온거지. '냉장고,냉동실에 가득 차 있는 음식들을 먼저 먹어야한다.태링.' 그래서 시크하게 결제 취소했음.(아휴.다행;) 역시 배고플땐 홈쇼핑 금지.마트장보기 금지.백화점식품코너 입장 금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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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의 성탄 카드 (1980년 초반)아카이브 2014. 1. 6. 12:21
내가 아기일때 이모가 써준 성탄카드. 이번에 엄마가 짐정리 하다가 발견했다고 보여주셨다. 80년에서 82년 사이, 그러니깐 한살,두살쯤? 이모가 나에게 보낸 성탄카드. (우왕.30년이 훨씬 넘은 카드다!) 카드에 낙서는 아마도 내가 어릴때 해놓은 것이겠지? ;;; 아오. 내용에 의하면 나는 참 튼실한 아가였나보다. 날씬한 현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써있는걸 보니ㅋ 첫 조카라고 이모의 사랑을 듬뿍담뿍 받고 자랐던게 지금까지도 생각하네... 지금도 여전히 나를 아주 많이 사랑해주는 우리 이모. 돌아올 성탄에는 내가 꼭 카드 보내야지! p.s. 동생선물은 83년도에 귀여운 여동생으로 받았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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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3 금요일 : 가계부 쓰기 올인!아카이브 2014. 1. 3. 15:34
결혼하구서 가계부를 꼼꼼히 쓰지 못한것을 엄청 반성하는 바, (특히 2013년은 거의 매사에 정줄을 놓고 산듯) 이제와서 작년 계좌에서 지출한것과 카드명세서를 토대로 정리해서 결산을 해봤는데 합계내보고 기절하는줄.이렇게 많은 돈을 쓰고 살고 있었는지 미쳐 몰랐다는거;;; 게다가 작년 한해는 내가 일을 안하는관계로 신랑의 수입만으로 살고 있었는데 어떻게 살았는지 신통방통할 지경이다. 무릎꿇고 석고대죄라도 올려야할판. (누구에게? 누구에게라도.ㅠ_ㅠ) 지름신은 이제 나의 곁을 떠나다오! 아무튼 올해는 출산때문에 더 많은 지출이 예상대는 가운데, 정말 긴축해야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번 다지며. 정말 열심히 가계부를 쓰기로 하자.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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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01 수요일 : 새해맞이아카이브 2014. 1. 1. 11:36
2014년 갑오년. 청말띠해. 내 나이 반칠십ㅋ 언젠가 카운트다운이 되는 시계를 보며 두근두근 마음이 설레였던 때도 분명히 있었지만 올해는 다소 담담한 마음.솔직히 말해 큰 감흥없이 밍숭맹숭하게 맞이한 새해. 예전같았으면 계획집착녀의 자질을 뽐내며 아마 12월부터 새해계획 세운다고 난리난리를 쳤을텐데 올해는 미루고 미루다 보니 그냥 1월 1일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지금부터 살짝 세워보는 걸로ㅎ) 아무래도 올해는 출산이라는 큰 일이 버티고 있어서 뭔가 대단한(?)걸 계획하기에도 무리. 오늘 부랴부랴 떠오른 소소한 몇가지들 정리해 본다. 01 건강하게 출산하기 & 기쁘게 육아전념. : 좋은 책 읽기. 매일매일 스트레칭. 태교에 도움되는 취미생활 하기. 새가족맞이 집안정리 02 자기개발과 성취감을 위해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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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본격 메리 크리스마스!! Ho Ho Ho~아카이브 2013. 12. 26. 17:50
메리 크리스마스!! Ho Ho Ho~ 안녕~ 오늘은 본격 싸나티야~ 올해도 모두들 착한 일 많이 했겠지? 그렇구나~ 그럼 오늘 싸나티가 크리스마스 이브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물하지~ Ho Ho Ho~ 하지만 사실은 싸나티의 선물이 아니란다~ 거의 다 너희들이 보내준 선물들로 꾸민 거니 너희가 싸나티에게 준 선물인 게야~ 고맙다~ 선물한 팬들은 깨알같이 찾아보렴~ 메리 메리 크리스마스~ Ho Ho Ho~ 어때? 이제 진짜 크리스마스 같지? 너희에게 보여주려고 매일 조금씩 가져다 놓다 보니까 점점 불어났어 ^ ^ 모두들 따뜻한 크리스마스 보내고 있는 거지? 어제 글을 올리고 오랜만에 많이 좋아하는 모습들 보고 나도 무척 기분이 좋았어~ 싸나티가 말이야! 항상 즐거움만 줘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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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크리스마스 - 131224아카이브 2013. 12. 25. 15:21
크리스마스이브. (스스로도 체념하고 있었지만) 임산부가 복잡한 시내 나가선 안된다는 걱정쟁이 정원이때문에 크리스마스데이트는 일치감치 포기하고. 그래도 집에만 있기에는 울쩍해서 생각해낸 방법. 식당들도 널널할테고. 사람들에 치일걱정도 없는 곳! 서울대학교 안으로.유레카! 학생들이며,회사의 직원들이며 크리스마스이브인데 학교가 북쩍거리진 않겠지. 그래서 정원이 퇴근시간 맞춰서 차끌고 서울대로 가서 저녁은 비비고에서 비빔밥먹구. 기왕이면 차도 한잔 하고 오고 싶었는데 우리 남편께서 그렇게 집에 가시겠다고...ㅋ 그래서 바로 옆에 있는 투썸플레이스에 들러서 케이크 하나 사가지고 집에 왔다. 투썸은 너무 비싸서 가고 싶지 않았는데 마침 정원이가 임직원 카드 할인이 된다고 해서 조금은 착한 가격으로. (그래 이럴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