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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19 화요일 : 겨울을 기다리며 (부재:기다림의 설레임)
    아카이브 2013. 11. 19. 18:09

    어제는 서울에 첫눈이 내렸다. 잠깐이었지만.

    그리 낭만적으로 바라보게 되는 감정은 아니었지만 (왠지 눈을 보니 미끄럽겠다는 걱정이 먼저 되더라는ㅋ)

    아무튼 첫눈이다. 첫눈. 어느덧 겨울이 성큼 다가온것이다.

    기온도 너무 낮아졌지만 그래도 12월이 되어 겨울이 된것 같기에 아직은 가을이라 우기고 싶다.

     

    오늘, 컴퓨터 앞에 징하게 오래 앉아있었던 하루. (뽀든아 미안.ㅎ)

    결론적으로 겨울을 기다리며(?) 써칭에 빠져서 이리 되었네.

     

     

     

    하나. 여행 써칭.

     

    이래저래 가지 못한 여름휴가, 결혼기념일에 맞춰보려 했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아서 12월로 낙찰.

    1박2일의 짧은 여정이겠지만 그래도 겨울여행을 생각하니 신나!

    예쁜 펜션 찾아 예약해놓고 일단은 안심이다. 쬐끔씩 여행계획도 세워야지.

    여행이 즐거운 건 여행중 못지않게 준비하는 시간이므로 ♪

     

     

     

    둘. 크리스마스 데코 아이쇼핑.

     

    12월 되면 거실 분위기 좀 겨울로 바꿔야지. 몸핑계로 봄부터 지금까지 계속 같은 분위기ㅋ

    작년에 해뒀던 성탄 분위기 가렌더는 12월 되면 다시 벽에 붙여주면 될 것 같고.

    올해도 트리는 패스다. 트리 하나 있으면 엄청 분위기 좋겠지만 왠지 먼지 쌓이고, 관리를 잘 못할꺼 같아-

     

    대신 모던하우스에 들어가서 이쁜 데코용품들 왕창 구경.

    구경만 왕창하고 정작 장바구니에 담아준건 한두개지만.히히.

     

    그리고 접시 몇개를 골라 담아두었다. 크리스마스 캐릭터 접시는 귀엽긴 하지만 너무 요란한듯 해서

    빨간 접시 하나 담다뒀는데 저걸로 성탄 분위기가 날까는 모르겠다.

    크리스마스 테이블 러너를 하나 사고 싶은데 왠지 돈이 좀 아까워서 마음을 접었다.

    이렇게 담아주고 며칠 두고보면 사고 싶지 않아지는게 생기기 때문에 일단 결제는 패스.

     

     

     

    셋. 장보기

     

    날이 차가워지니 왠지 집에서 만든 만두를 먹고 싶어졌다.

    집에서 만두를 만들어 본 경험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아무튼 사먹는것보다는 월등히 맛나던 기억.

    그래서 어제 밤에 중얼중얼 거렸더니 정원이가 그럼 만들자.라고 하길래

    낼름 장보며 만두만들 재료들을 구입해버렸다.

    돼지고기 다진것,왕만두피,당면,두부. 이정도? 집에 있는 당근과 김치면 되겠지.

    주말에 만들어야지. 기대된다 :D

     

     

     

    여행.쇼핑.장보기.별거 아니지만.

    사람이라는게 간사하게도 무언가 기다리는 일이 생기면 마음이 요로코롬 싱숭생숭해지는 것 같다.

    현재 흘려보내는 시간은 같지만 기대하는 것들이 생기면 지금 이 시간까지도 느낌이 확 바뀌어 버리는.

     

     

    이제 신나게 여행과 크리스마스와 만두를 기다리며 저녁준비나 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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