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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켓여행] 빠통에서 마사지 받기 ( limone / C&N )
    아카이브 2012. 8. 15. 20:56

    C&N MASSAGE

    빠통에 가서 두번의 마사지를 받았다.

    신랑은 마사지 받아 본적이 없어서 왠 마사지냐고 처음엔 궁시렁 거렸는데
    내가 태국에서는 마사지를 꼭 받아야한다며 이거 한국가서 받으려면 얼마나 돈을 줘야하는지 아냐고 마구마구 설교를 했더니 알겠다한다.ㅋ


    원래 리모네(limone)를 찾아가려고 하다가 첫날 못찾고 그냥 큰 길가에 있던 그나마 책에서 보고 이름이 익숙했던 C&N으로.
    길가에서 마사지 가격표를 보고 있으니 갑자기 옆에 백인 뚱뚱이 아저씨가 여기를 폭풍 칭찬하기 시작했다.
    방금 마사지를 하고 나온 모양인데 여기 완전 좋다고!! 강추한다고 ㅋㅋ



    타이 마사지를 1시간 받기로 하고 (가격 인당 300바트.가이드북의 가격보다 올랐다;) 안으로 들어가니 카운터에서 먼저 비용 계산을 받는다.
    그리고 다시 밖으로 안내되어서 골목안쪽의 다른 장소로-! 아마 메인 건물이 꽉 차있는 모양.
     



    안내된 곳에 두개의 이불이 놓여있고, 가운이 있는데 갈아입으라고 함.
    나도 마사지 문화에 익숙하지 않아서 타이마사지가 어떨지 두근두근!

    까아오. 아파죽어.ㅋㅋ
    내가 원래 좀 통증에 약하기도 하고 직업상 컴퓨터앞에 많이 앉아있다보니 어깨 이런곳도 많이 뭉쳐있고 암튼 몸이 좀 저질이다.
    타이마사지는 약간 과격하다는 말은 들었었는데... 시원하긴 한데 아파가지고 나도 모르게 소리를 꾁꾁;

     

    근데 옆에 있는 신랑을 보니까 표정은 엄청 아파보이는데 이를 악물고 참고 있는거다. 남자라고 소리지르면 안된다고 생각하는건지ㅋ
    그걸 보니까 너무 웃겨서 웃음보가 터져서 막 큭큭거리고, 큭큭거리다가 아프다고 꾁꾁거리고 완전 코메디-

     

    마사지 해주시는 분들이 왜 저러나 했을꺼다. 타이마사지 2시간 했으면 진짜 성한곳 하나 없었을듯.ㅋ

    첫 마사지에다가 타이 마사지는 아예 처음받아보는거라 잘 해주는건지 아닌지는 비교를 할 수가 없었다.
    다만 마사지 해주시는 두 언니들이 둘이 무슨 수다를 그리 많이 떠는지. 1시간 내내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서 거기서 약간 감점.
    그리고 가자마다 그냥 옷 갈아입고 바로 시작했는데 최소한 발이라도 한번 닦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나 싶었는데 그냥 하더라고.
    내 발이긴 하지만 종일 걸어다닌 발인데 ㅠ_ㅠ 발 마구 주무른 손으로 얼굴.머리까지 올라오니 기분이 좀;;;ㅎ
    그래서 팁은 주지 않았다.

     

    온몸을 매맞은듯 타이마사지를 당(?)하고 나오니 온몸에 기운이 쏙 빠져가지구..ㅋ 그날 푹 잠듬.
    암튼 그러면서도 시원하긴 했다 :D 이것이 마사지의 매력이겠지~!

     

     

     

     

    Limone MASSAGE

     



    다음날은 다시 지도를 숙지하고 낮에 리모네의 위치를 찾아두었다. (이건 뒷문쪽!)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도 아주 좋고, 가이드북에도 소개되어 있던 limone massage.



    저녁 시간에 다시 찾아간 리모네를 다시 찾아갔는데 일층에서 발마사지를 받고 있는 사람들은 일단 만석이었다.

    우리는 메뉴판을 보고서 이번에는 두시간 패키지를 받기로. 오일 마사지 + 발마사지. 500바트다.
    안으로 들어가니까 전체적으로 페퍼민트 향기 진동. 상쾌함.
    잠시 보조의자에서 대기하라고 앉혀주더니 따뜻한 물을 가져와서 발을 닦아주었다.
    뜨거운 물수건으로 손도 닦으라고 주고♡.(그래 이건 기본이 아닌가. C&N~ 우리가 한시간밖에 안해서 홀대 받은건가 ㅠ_ㅠ)

     



    손님들은 파란눈의 백인아줌마 아저씨.아가씨들. 중국인커플. 다양하다.
    우리는 발닦임을 당한(?)후 이층으로 안내되었다.

     



    얼굴부분이 뚤린 침대가 두개 놓여있는 2층의 한 방. 역시 아래쪽 속옷만 두고 벗으라고 안내해주고 마사지 해주시는 분들은 잠시 퇴장.
    근데 여기는 옷은 없고 큰 사각 천만 있다. 그걸로 살짝 몸을 가리고 있으라는 건가보다.

    잠시후에 다시 오신 두분의 마사지사 분들께서 오일 마사지 시작. 확실히 타이 마사지하고는 다르구나.
    시원하면서도 은근히 이것또한 아프다. 나의 뭉친 근육들이 발악을;;;

    꼼꼼하고 정성스러운 느낌으로 잘 마사지 해주심. 근데 하다보면 신체 중요부위를 가리고 있는 천이 막 내려가고 오픈된다.
    우리야 부부야 상관없지만 아직 좀 서로 부끄러워할 사이인 커플들이나 친구들끼리 오면 어떻하라고ㅋㅋ
    암튼 1시간동안 마사지 받고 있으니 몸이 노곤. 만족스러웠던 오일 마사지.

    오일 마사지가 끝나고 다시 1층으로 안내되어서 발마사지 받는 의자에 앉았다.
    발마사지도 매우 매력적.지압봉 같은걸로 중요 혈자리를 막 눌러도 주고 시원하고 기분도 좋다.
    마시라고 물도 가져다 주었다.
    마무리하면서는 목과 어깨 부분들도 체크를 다 해주고, 모기 물린 등이랑 팔에 약도 발라주신 인상좋고 고마웠던 마사지아줌마 :D
    팁도 두둑히 챙겨드렸다.

    더 좋은 마사지샵들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적당한 가격의 마사지샵으로써는 좋은 서비스를 받은것 같고,
    다녀온 두곳중에서는 리모네 limone를 추천함!

    다녀와보니 마지막 날에도 마사지 한번 더 받을껄 후회가 된다.
    회사 아래 있는 마사지샵에 마사지 1시간에 5만원이라고 써있는걸 보니 더더욱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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