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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켓여행] 빠통비치 식당 코코넛 레스토랑 ( cocoa-nut restaurant )아카이브 2012. 8. 15. 21:25
cocoa-nut restaurant
씨푸드의 천국 빠통. (위 사진은 코코넛 레스토랑 사진이 아님. 걷다가 찍은 다른 레스토랑ㅎ)
로열 파라다이스 호텔 건너편으로 노천 스타일 레스토랑들이 쭈욱 늘어서 있고, 저녁때에는 호객행위도 엄청 많아지는 듯 하다.
역시 흥정을 해야하는데 영어 울렁증,흥정 울렁증이 있는 우리 부부는 외국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정찰제를 선호하는지라 (노량진 수산시장 같은곳도 잘 안간다;) 그곳에 가는 것이 큰 용기(?)가 필요했다.ㅋ
게다가 계속 애매한 시간대에 식사를 하고 다녀서 그냥 방에 가서 간식이나 먹을까 하다가 , 그냥 잠들기에 좀 아쉬움이 남아서 느지막히 씨푸드을 먹어보러 나섰다.
원래는 브라일리라는 식당을 가고 싶었는데 찾지도 못했을뿐더러 영업시간도 이미 끝났을 시간.
노보텔 빈티지 리조트에서 한 5분~7분가량 걸어내려오면 바로 나타나는 씨푸드 노천식당들.
그중에서 코코넛이라는 시푸드식당으로 갔다.
결론적으로는 맛있게 새우요리를 먹었으나 살짝 맘 상한 일이 있었으니 . . . 으흠.
가게 앞쪽에 가니 직원분이 막 가격을 말해주면서 추천을 하기 시작한다.
랍스터를 가장한 닭새우는 패스하고, 새우를 물어보니 네종류(크기에 따른)에 대해 가격을 말해주었다.
큰 새우를 먹어보기로 하고 선택했더니 바가지 같은 것에 새우를 막 담는다.
메뉴판을 보여주면서 새우요리로 이런것들 먹을 수 있다고 설명도 해주고.
약 6-7마리 담더니 저울에 달아서 보여주면서 (정확히 몇 그램이었는지 기억이 안남;) 780바트를 불렀는데
디스카운트를 외쳤더니 670바트. 원모어를 외치니 550바트를 말한다.
오케이를 하고 들어가서 요리방법을 고르라고 해서 살펴보다가 마늘과 버터를 곁드린 새우튀김 (친절하게 한글기재되어있네!)을고르고 음료와 맥주 시키고 기다림.
이곳에서도 땡모반을 시켜보았는데 맛은 별로다. 그다지 달지 않고 싱겁. 컵에 데코된 수박도 물먹은 수박마냥 맛 별루 ㅠ_ㅠ*
역시 땡모반은 썽피뇽2가 최고인가 보다.
짜잔. 우리가 시킨 새우가 나왔다. 머금직 스러운데...엥; 새우가 4마리뿐.
아까 바구니에 6-7마리 담는걸 분명히 보았는데 깎아주겠다고 하고 몰래 빼버린건가 싶어서 말해야하나 하고 있던 찰라,
새우 구이 3마리가 나온다. 옹? 알아서 나눠서 요리가 나온건가? 아무튼 나왔으니 먹자 하고 맛있게 쳐묵쳐묵~
양념된 새우튀김은 달콤 매콤하다. 새우가 크고 살이 알차니깐 맛은 아주 감동적 :D
그리고 새우구이. 개인적으로는 이게 더 맛좋더라는. 간이 심하게 되지 않은 천연의 새우맛, 바다맛이 느껴져서 굿 :D크기는 아마 내 팔의 손목에서 발꿈치정도까지의 길이는 될듯! 우리나라의 대하랑은 다른 거대한 크기!
그.런.데!! 사건은 이제부터다.거의 다 먹을 무렵 여자직원분이 오셔서 엄청 난처한 표정으로 음식이 잘못 나갔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나온 새우구이 3마리가 다른 테이블에 가야하는데 서버가 잘못 가져다 주었다는거.하긴 우리가 새우구이는 이야기한적이 없으니. . .
그러나 우리는 새우 숫자가 딱 맞게 나왔길래 원래 이렇게 나누어서 조리해주나보다 했던 것이고.
그런데 그러면 우리의 나머지 새우들은 도대체 어디로 증발? ㅠ_ㅠ
게다가 직원이 새우구이에 대해서 240바트 요금을 더 내줘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는것이다.
먹었으니 음식값을 지불할 생각이야 있으나 이건 3마리에 240바트를 받으면서 우리가 주문했던 새우요리는 4마리에 550바트라니-
유창한 영어 실력이었으면 막 따졌을꺼 같은데, 아니 유창하지 않더라도 시시비비를 가려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그랬더니 신랑이 그냥 두자고. 괜히 이런곳에서 그런거 따지면 뭐하겠냐고 한다. 기분 어짜피 상했는데 괜히 더 일 크게 만들진 말자고.
그래서 그냥 남은거 다 먹고 요구한 금액 계산해주었다.정확한 시세는 모르겠지만 최종적으로 심한 바가지를 쓴건 아닌거 같아서 그리 하긴 했지만 뭔가 기분이 씁쓸.
그나마 직원들이 친절한 편이고 맛도 있었으니 그것으로 위로삼음; 총 지출 금액은 920바트.당근 팁은 없다 -_-+
역시 우리는 흥정을 요하는 곳은 가면 안되나보다.ㅎ좋은 기억으로 남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가서 맛보긴 잘한듯. 새우 맛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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